백경현 구리시장은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년 숙원인 한강 변 토평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 신성장 혁신산업 유치로 첨단기업 자족도시·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기자 브리핑을 통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 확충과 관련해 신규 택지 조성 계획 등을 발표했다.

백 시장은 "지구에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기타 복합 용도 개발과 신성장 혁신산업 유치와 함께 구리시민들의 숙원이었던 대형 체육시설이나 시민 편의시설이 대거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강변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통한 워터파크 스마트도시와 고밀도 개발 콤팩트시티로 거듭나 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명품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확실한 광역 교통개선 대책에 방점을 두고 왕숙천과 강변북로 (수석∼한남대교) 지하화 도로 건설, GTX 신규 노선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교통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구리시 토평동, 교문동, 아천동 일대 293만㎡(88만 평)부지에  도시개발을 추진해 주택 1만8천500가구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시는 "다음 달 5일까지 20일간 주민 열람과 의견을 청취하고 2025년 상반기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6년 공공주택지구 계획 승인 후 토지 보상 등을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 열람 장소는 구리시 도시개발과와 교문2동, 수택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구리 토평2 공공주택지구 지정제안서 열람이 가능하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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