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매송면에 들어서는 ‘화성어천 공공주택지구(어천지구)’의 제2차 보상협의회가 지난 15일 매송면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화성어천 공공주택지구는 매송면 어천리·숙곡리·야목리 일원 74만3천783㎡에 인구 9천770여 명 규모로 추진 중인 공공주택사업이다.

시 주관으로 개최한 이번 협의회는 9월 열린 제1차 보상협의회에 이어 주민들의 세부 요구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본격 진행하고자 마련했다. 주요 안건은 ▶보상금 협의 시점 시가 반영 ▶KTX 직결 등 가격 상승 요인 반영 ▶인근 공익사업 보상사례 반영 ▶토지·물건조사 누락분 재조사 요청이다.

시는 협의회를 통해 앞으로 주민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보상과 관련한 이견을 최소화하고자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협의회 부위원장인 오홍선 시 지역개발사업소장은 "법적 테두리 안에서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려면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협의회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진심으로 듣고 이에 맞는 대책을 수립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차 보상협의회에서는 ▶협의회 위원 16인 위촉 ▶운영 규정 의결 ▶보상계획 의견 청취 들 협의회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결정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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