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산둥성항만그룹과 크루즈·카페리 여객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인천항만공사(IPA)는 16일 중국 칭다오에서 산둥성항만그룹 리펑리 총경리와 양 항만 우호 협력과 크루즈·카페리 여객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둥성항만그룹은 칭다오·르자오·옌타이·보하이항만 총괄 기관으로 2019년 설립했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간 운영을 중단했던 칭다오모항크루즈국제여객터미널 운영을 재개하고 국제카페리, 크루즈를 비롯해 해양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양 항만은 항만 건설, 운영 개발, 기술 혁신, 신기술 운용 같은 항만관리 부문과 신규 크루즈항로 개설에 따른 크루즈모항 운영관리 부문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중국의 핵심 크루즈 모항인 칭다오모항크루즈국제여객터미널을 둘러보고 산둥성 크루즈 문화여객 그룹, 칭다오항만공사를 대상으로 항로 운영을 위한 시장분석, 기항 일정 검토와 구체적 협의를 이어갔다.

또 인천항의 대한민국 최대 규모 크루즈 부두시설, 국제공항과 인접해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 항공기와 크루즈선을 연계해 공항으로 들어온 승객이 크루즈선에 승선하는 상품)에 유리한 입지 여건과 현지 문화 체험을 포함한 다채로운 관광지를 보유한 크루즈여행의 최적지임을 알렸다. 

한편, 올해 인천항에는 중국발 4척을 포함한 총 12척의 크루즈선이 입항했으며, 1만3천 명의 여객이 인천항을 찾았다.  

배종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