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은 16일 화성시 방교동 일원에 위치한 ‘동탄일반산업단지’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성장을 견인하는 입주기업 대표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동탄일반산업단지는 지역특화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족도시 구축에 조성한 산업단지로, 삼성전자 협력업체인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다수 분포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호선 중부지방국세청장을 비롯해 화성도시공사 사장, ㈜이랜텍, 삼우정공, ㈜금강쿼츠, ㈜넥스틴, 덕일산업㈜, ㈜이에스티, ㈜앤에스알시, ㈜진솔루션, ㈜조인솔루션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반도체 수요 감소 같은 반도체 산업이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K-반도체 초격차 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세정조치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중소기업 세무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R&D 세액공제 사전심사,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가업승계 컨설팅 같은 세정지원 방안을 발표·안내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입주기업 대표들은 ▶반도체 관련 기업 세정지원 강화 ▶세무조사 축소 ·유예 확대 ▶법인세 신고 사전안내 들을 건의했다.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동탄일반산업단지는 국가 핵심산업인 반도체를 기반으로 경기남부 중추 산업단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 자리가 동탄일반산업단지 내 입주기업과 중부지방국세청 간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했다.

오호선 중부지방국세청장은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 기업이 겪는 현장 애로사항을 생생히 경청하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은 가능한 세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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