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10월 주택 평균 전세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다. 매매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월세 임차 수요 증가 영향으로 월세가격도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2023년 10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경기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0.42% 상승했다. 전월(0.54%)보다는 상승 폭이 축소했으나 4월(-0.63%)과 5월(-0.24%) 이후 상승세를 이어간다.

하남·과천·안양·화성시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상대적으로 선호도 높은 단지에 매수 문의는 꾸준하나 매수자와 희망 거래가 차이로 거래가 쉽게 되지 않으면서 상승 폭이 축소했다는 분석이다.

주택 전세가격 역시 상승했다. 전월(0.77%→0.90%)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화성·하남시 신도시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가격지수는 9월 0.62%에서 0.65%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가을 이사철과 학군 수요로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매물이 감소하며 가격이 상승했다.

경기지역 주택종합 월세가격지수도 전월(0.24%→0.31%)보다 상승했다.

전세사기 영향 따위로 월세 임차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경기지역은 하남·수원시처럼 교통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올랐다는 분석이다.

경기지역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4억5천455만7천 원이며, 단위면적당(1㎡) 536만8천 원이다. 평균 전세가격은 2억6천638만8천 원, 단위면적당 321만3천 원이고 평균 월세 보증금은 6천54만1천 원, 평균 월세가격은 89만9천 원으로 나타났다.

9월 기준 전월세 전환율은 연립·다세대주택 7.0%, 단독주택 7.6%, 아파트는 6.5%다.

주택가격동향 세부 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eb.or.kr/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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