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1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건설기능인 협동조합 설립 지원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건설기능인들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건설분야 협동조합인, 숙련 건설기능 인력 양성사업 교육생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건설 협동조합 운영과 설립 사례를 소개했다. 또 건설인 협동조합 설립 관련 멘토링을 통해 협동조합별 사업 모델과 설립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일자리재단은 2020년부터 건설기능인의 일자리 확보를 통한 자생력을 강화하고자 숙련 건설기능 인력 양성사업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관련 기초·심화교육과 컨설팅 등을 제공해 왔다. 그러면서 올해 스마일 건축과 기대 협동조합 등 4개의 건설기능인 협동조합을 포함해 2020년부터 총 10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돼 활동 중이다.

또 도와 일자리재단은 건설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9년부터 ‘숙련 건설기능 인력 교육훈련과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건설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타일, 건축목공, 형틀목공, 철근, 도배필름 등 실무 중심 건설 기술 교육으로 총 6천600명의 건설 인력을 양성했다.

일자리재단의 주택보수 다기능공 교육을 수료하고 협동조합을 설립한 교육생 김모 씨는 "건설분야에서는 현장 팀장과 인맥이 없으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협동조합을 통해 건설기능인들이 힘을 모아 스스로 공사를 수주하고 이전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선영 일자리재단 융합인재본부장은 "건설기능인들의 자생력을 높이려면 협동조합을 통해 일자리를 늘려 나가야 한다"며 "건강한 건설 일자리를 만들고자 협동조합 자립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민기 기자 mk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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