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천FC1995가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경기장으로 운영된다.

이에 부천은 오는 26일 벌어질 전남과의 홈경기에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 판매 전용 석을 시범 운영한다. 가변석의 일부 구역을 현장 판매 전용으로 할당해 경기 당일 2시간 전부터 매표소에서 구매 가능하며 인터파크 온라인 예매 시 해당 좌석은 구매가 불가능다.

부천의 이 같은 전용 석 조치는 요즘 사회 각 분야에서 나타나는 디지털 소외현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에서 시작했다. 프로스포츠 역시 전 연령이 모두 즐기는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디지털 소외현상 문제를 피하기 위한 방안이다.

올 시즌 부천의 홈경기마다 100여 명 이상의 노인 관람객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으며 홈경기 며칠 전부터는 예매 날짜와 방법에 대한 유선 문의가 적지 않게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 부천FC는 시를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문화콘텐츠로서 팬과 시민들의 만족스러운 경기 관람 경험을 위해 현장 판매 전용석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부천 측은 마지막 39라운드 전남 경기에서 정규시즌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가운데, 많은 관중이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부천은 해당 경기에서 현장 판매 전용 석을 시범 운영해 현장 반응을 살핀 후, 지속 운영과 방향 들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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