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립국악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제65회 정기연주회 ‘월드오케스트라 5’를 연다.

시립국악단의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 다섯 번째 공연으로, 다양한 세계 악기와의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북한의 개량악기 ‘소해금’과 ‘대피리’, 프랑스를 대표하는 음악 ‘샹송’, 중남미 지역의 상징 잉카음악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이번 연주회를 위해 위촉한 초연곡인 작곡가 노관우의 ‘세마치’로 연주회 문을 연다. 두 번째 무대는 우리나라 전통악기인 피리를 개량한 북한 개량악기 대피리로 ‘대피리 협주곡:대화’를 연주하며 피리의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어지는 무대는 프랑스 샹송과 국악 관현악의 협업으로, 샹송의 아름다운 가사와 화려한 국악 선율이 함께해 감동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피날레는 북한 개량악기 소해금으로 연주하는 ‘소해금 협주곡 나비환상곡:新아라리’가 장식한다. 이 곡은 위촉 초연하는 곡으로, 소해금의 애잔한 소리와 관현악의 웅장한 소리의 합(合)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영분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시립국악단만의 특색 있는 공연 레퍼토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R석 1만2천 원, S석 1만 원이며 티켓 예매와 공연 안내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031-481-4000), 안산시립국악단(☎031-481-4097)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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