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포뮬러 원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 2023’에 초대형 스마트 LED 사이니지를 공급했다고 19일 알렸다.

지난 16일부터 3일간 열린 F1 그랑프리는 41년 만에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로, 관람객들은 경기장 전역에 설치된 삼성전자 디스플레이로 레이싱 영상을 관람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총면적이 2천617㎡의 규모로 F1 경기장 빌딩 루프탑에 수평으로 설치된 ‘F1 로고 모양의 LED 사이니지’다. 강렬한 태양빛 아래에서도 최대 밝기 8천nt(니트)와 HDR10+ 기술을 자랑하는 삼성 스마트 LED 사이니지는 약 147m 길이로 축구경기장의 길이보다 길다.

또한 F1 건물의 외벽, 총 3개의 대형 관중석 스크린, 출입구와 레이싱 일부 구간에도 LED 사이니지가 설치돼 레이스를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 F1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에 공급한 총 LED 모듈은 2만5천여 개로 모두 합치면 라스베이거스 F1 트랙(약 6.2㎞)을 2바퀴 반을 돌 만큼 긴 길이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최경식 사장은 "세계인의 스피드 축제인 F1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에 스마트 LED 사이니지를 대거 공급해 행사를 빛내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경기장 뿐만 아니라 옥외광고와 각종 이벤트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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