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김영태(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인 똑버스 시승식을 가졌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수요응답형 새로운 교통서비스인 똑버스를 김영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 International Transport Forum) 사무총장 요청으로 시승식을 마련해 우수 행정을 알렸다.

지난 17일 하남시 감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연 행사에는 김 사무총장과 김종배 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김상수 도 교통국장, 김교흥 하남시 부시장,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김수영 현대자동차 상무를 비롯해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 사무총장은 2017년 최초로 비유럽권 ITF 사무총장으로 선출됐고, 2015년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조정과장 당시 자율주행, 온실가스 감축, 도시교통을 총괄한 국내 대표 교통정책 전문가다. ITF는 OECD 내 교통 정책을 담당하는 대표 장관급 회의체로, 육상교통, 항공, 해운 같은 교통 정책을 비롯해 에너지·도시·환경 들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의제를 설정하고 논의를 주도한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가진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사업이다. 농어촌, 신도시 같은 교통 취약지역에서 승객 호출에 대응해 탄력 운행하는 교통수단이다. 도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통합교통 플랫폼 ‘똑타’ 앱으로 실시간 호출하면 이용 가능하다.

도는 파주와 안산을 포함해 운행 중이며 올해 모두 136대까지 확대하고, 내년에도 운행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사무총장은 "똑버스 서비스는 플랫폼 기술로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면서 교통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모빌리티 모범 사례"라며 "국제사회에서도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교통서비스 포용성을 제고하도록 똑버스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공유하겠다"고 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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