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오매기지구 개발사업 추진시민모임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에서 "의왕 전체 개발사업의 핵심이자 근간인 청계와 고천을 이어 부곡까지 연계되는 전략적 요충지 사업인 오매기지구 개발은 의왕의 발전된 미래를 위해, 오직 오매기지구 지역주민들을 위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정현 대표는 "오매기지구 개발사업을 공약으로 내건 국회의원은 온데간데없고 지역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의왕도시공사 자본금 현금출자 동의안을 부결시킨 시의원들도 시민의 고통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출자 동의를 통해 오매기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의왕시 균형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유 대표는 이어 "오매기지구는 장마철만 되면 하천이 범람해 농경지가 유실되고 도로가 붕괴 되는 등의 생존권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그 흔한 도시가스도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의왕 유일의 소외 지역"이라고 밝혔다.

또 "의왕시민은 반대 아닌 반대를 한 의원들과 지역 국회의원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아 주기 바란다"며 "정치적·정략적 이해득실은 뒤로하고 오직 의왕의 발전된 미래를 위해 의왕시민과 오매기지구 지역주민들을 위해 판단해 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편, 의왕시의회는 앞서 지난 5일 제297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의왕시가 제출한 오매기지구 개발에 따른 의왕도시공사 자본금 250억 원을 현금 출자하는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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