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인 구리시 교문도서관이 리모델링 후 도서관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획일적으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특화해 시 무형 자산을 활용하는 브랜딩을 추진한다.

시는 어린이날을 만들고 "어린이에게 잡지를 자주 읽히십시오"라고 했던 방정환 선생의 철학을 모델링해 방정환 특화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차별화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디어 동화 체험 공간에서는 방정환의 번안 동화를 비롯한 200여 종의 동화책을 시청각 영상으로 감상한다. 또 방정환 묘소, 구리9경, 도서관 같은 가상의 구리시를 방문하고 미션을 수행하면서 구리시를 알아가는 게임도 즐긴다.

시는 방정환 관련 도서, 논문, 영상, 체험자료를 총망라해 수집하고 온라인 기록물로 재생산해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도서관 ICT 기반 미디어에서도 열람하게끔 할 예정이다.

교문도서관은 방정환 사료 수집과 학술연구를 전문적으로 하는 유관단체·기관과 협력하며 자료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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