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19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아동권리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골든벨 대회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아동 권리 신장 구호를 외쳤다. <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지난 19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 2층 컨벤션홀에서 ‘제1회 시흥시 아동권리주간 기념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초등학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시와 굿네이버스 경기시흥지부가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아동의 권리는 세계보다 크다’라는 구호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즐기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기를 끌었다.

1부는 마술쇼 오프닝을 시작으로 시 아동을 대표하는 아동참여위원회에서 지난 1년간 활동하며 준비했던 아동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등·하굣길에 있는 아동 유해시설 운영·설치 제한 ▶아동학대 교육영상 제작을 통한 아동학대 예방 방안 ▶횡단보도 바닥 LED신호등 설치 ▶학교폭력 피해·처벌집 사례집 발간, 총 4개 제안이다.

2부에서는 지역 초등학생 1~6학년 120여 명이 참여하는 아동권리 골든벨 대회를 개최했다.

처음 모집인원이었던 100명을 훌쩍 넘는 인원이 참가해 열띤 호응을 보였던 골든벨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른 아동권리 문제와 시흥시 바로 알기 내용으로 진행해 최후 4인을 선정했다.

특히 아동권리 골든벨은 시가 그동안 추진했던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이 다수 참가해 교육 효과성을 평가하는 기회가 됐다.

한 아동은 "이번 행사에서 아동 권리와 관련한 내용을 쉽게 배워 좋았다"며 "앞으로도 오늘처럼 아이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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