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산책로 쉼터.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수지구 죽전동 1070의 40 탄천 산책로에 주민 쉼터와 화장실을 조성해 시민에 개방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이상일 시장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시비 5억 원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했다.

이 시장은 지난 9월 현장을 찾아 완성한 화장실을 확인하고 쉼터엔 시민 안전을 위해 자전거 도로와 만나는 진입부에 울타리를 설치하는가 하면 시민들이 원하는 휴게공간이 들어서도록 차질 없이 공사를 마무리해 달라고 구 관계자에게 주문했다.

건축총면적 21㎡ 규모로 조성한 쉼터에는 음수대와 테이블, 의자를 마련해 이곳을 오가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여유를 갖도록 했다.

이 시장 지시대로 자전거를 타는 시민과 접촉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쉼터 입구 계단엔 울타리를 설치했다.

돔 형태 알루미늄 천장이 눈에 띄는데, 열전도를 낮추는 특수 소재로 코팅해 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안전하고 편리한 쉼터를 이용하도록 했다.

남여 화장실에는 장애인 화장실과 안심 비상벨, 에어컨을 갖췄다.

스케이트장이나 운동시설이 있어 많은 주민이 즐겨 찾는 곳이지만 종전엔 화장실을 가려면 3km가량 떨어진 대형마트를 이용해야 해 불편했다.

이 시장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 밀착형 사업으로 탄천에 쉼터와 화장실을 조성하기로 했는데 마침내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용인시 발전한 모습을 체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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