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중기 ‘성장 잠재력’ 아프리카 시장 공략

시, 나이지리아 등 9개 기업 파견 128건 880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

화성시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아프리카 지역(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에 9개 사를 파견해 총 128건, 88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African Continental Free Trade Area) 본격 시행 이후 물류·파이낸싱 허브로서 아프리카 진출 교두보 노릇을 하며,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대륙 최대 인구(약 2억2천만 명)를 보유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한 시장이다.

시장개척단에는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과 같은 소비재뿐만 아니라 유압 브레이커, 무선호출시스템, 송풍기 등 산업재를 생산하는 9개 사가 참여해 현지 수출상담회 개최와 기업 방문 상담을 병행하며 상담 효과를 극대화했다.

박유석 ㈜엘루오 대표는 "수출상담회에서 상담을 진행한 바이어의 회사를 방문해 수출과 관련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눠 좋았다"며 "적극적인 바이어 미팅을 통해 앞으로 아프리카 시장 수출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관내 업체들이 직접 방문해 수출상담하기 어려운 지역의 시장 개척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성장하는 화성시를 만들고자 내실 있는 지원사업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시 수출업무지원센터는 시장개척단 파견을 주관해 참가 기업을 모집·선정하고 왕복 항공료 50%, 통역, 기업 방문, 차량 임차, 간담회를 지원했으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참가 업체와 진성 바이어의 일대일 상담을 주선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