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20일 최병길 부군수 주재로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빈대’의 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보건소 및 빈대 취약시설 소관부서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소관부서에서는 12월 8일까지 4주간 빈대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며, 숙박업 1천691곳, 목욕업소 13곳 등 모두 4천262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취약시설 및 빈대 발생가구를 대상으로 보건소 및 읍·면에 고온스팀소독기를 비치해 무료 대여할 계획이다.

가평군은 현재까지 빈대 발생 신고는 없지만, 보건소 보건정책과(감염병관리팀)에서 신고 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빈대 발견 시 전화(☎580-4499)로 신고하면  빈대 방제·소독업체와 방제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최병길 부군수는 "빈대 발생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군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대응 및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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