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양경애 의원은 지난 20일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긴급 현안 질문을 통해 ‘한강변 토평 도시개발 사업’에 대해 백경현 구리시장에게 대답을 들었다.

양 의원은 "국토부와 구상한 한강변 도시개발 기본 계획, 연도별 로드맵은 있는지? 의회나 시민과 상의 없이 국토부가 먼저 발표한 경위는 무엇인지?" 질문했다.

백경현 시장은 "국토부의 모든 문서는 대외비로 생산 전달됐다. 극도의 보안 요청과 함께 시장 포함 관계 직원 모두의 보안 각서를 두번 작성해 부득이하게 사전 협의할 수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강변 개발의 연도별 로드맵은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0일간 주민 열람 및 의견 제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진행해 오는 2025년 공공주택지구 지정 완료, 2026년 하반기 지구 계획 승인, 2027년 주택 건설 사업 계획 승인, 철거 착공하여 2030년 준공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양 의원은 한강변 개발이 자족도시로서 기능한지 질문했다.

백 시장은 "정부 주택 물량은 전체부지 면적의 27%, 신성장 혁신산업은 21%, 문화 복합 공간은 14.3%, 복합용도 중심지 15%, 공공업무 복합지 16.8%로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가 될 것이다.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른 개발로 시행하는 이유는 사업 추진 기간이 최소 2년 이상 단축되고, 88만 평으로 대규모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며 "기업지원 허브, 신성장 혁신 산업, 도시 고속철도망 확보, 왕숙천과 강변북로 지하에 관통 도로를 만들 계획으로 GTX-B노선 연결을 다음번 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양 의원은 "교통인프라, 주차난 해소 문제, 녹지공간 등 시민의 관심 사항에 대해 꼼꼼히 챙겨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 전임시장부터 공 들여왔던 한강변 토평동 개발에 대한 긴급 발표로 걱정과 우려가 크다"라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한강변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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