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안성~화성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적격성 조사를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했다.

21일 김학용(국힘·안성)국회의원에 따르면 안성~화성 민자고속도로는 안성시 일죽을 분기점으로 해 죽산, 삼죽, 고삼, 양성으로 이어져 평택과 화성으로 연결되는 45㎞ 구간의 사업으로, 국토부는 10월 말 내부 심의를 거쳐 해당 사업을 우선 추진키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 5월 민간건설업체가 사업제안서를 국토부에 제출했으며, 비슷한 시기 화성∼용인 노선도 국토부에 접수돼 두 노선이 경쟁했다.

이 사업은 용인 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산단과 원삼 반도체클러스터산단의 물류를 소화하고 기존 동서6, 7축(평택 제천, 영동) 교통 혼잡을 완화시켜 주민들의 이동 편의는 물론 지역 발전에도 큰 획을 긋는다는 평가다.

김학용 의원은 "안성~화성 민자고속도로 사업은 그동안 교통에서 소외됐던 안성 북부지역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적기 준공해 안성시민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성~화성 민자고속도로는 앞으로 적격성 심사를 거쳐 사업타당성을 확보하면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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