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21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사업 협력식에서 축사를 했다. <인천경제청 제공>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21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사업 협력식에서 축사를 했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7공구)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안에 자리잡을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바이오캠퍼스’가 전 세계 중·저소득 국가 감염병 대응 인력 양성의 산실이 될 전망이다.

아시아·아프리카·미주지역을 아우르는 국제기구와 국제백신연구소(IVI) 등 파트너 기관 간 협력 강화로 WHO 글로벌바이오캠퍼스의 임무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21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3 세계바이오서밋’에서 WHO 인력양성허브 상호 협력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호제이리우 가스파르 WHO 규제·사전인증국장, 나성섭 아시아개발은행 부국장, 다린 모리시 나이버트(NIBRT) 대표, 데이빗 아초레나 WHO 아카데미 소장, 인도·라오스·우크라이나·캄보디아 관계 부처 장·차관, 지역 네트워크 캠퍼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바이오의약품 역량 강화 사업에 대한 국제 공감대를 형성하고,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의 성과와 가치를 확산하고자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그간 바이오인력 양성사업 성과와 글로벌인력양성허브(GTH-B)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미주개발은행(IDB) 등 국제기구와 국제백신연구소(IVI), 혁신적진단기기재단(FIND),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 파트너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WHO는 지난해 우리나라를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허브로 지정했다.

WHO는 중·저소득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해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 안에 들어설 바이오공정 전문인력양성센터를 메인 캠퍼스로 내년부터 연간 2천여 명 목표로 글로벌바이오공정교육을 실시한다. 송도를 메인 캠퍼스로 시흥과 충북 오송, 전남 화순, 경북 안동 등 국내 5개 지역 캠퍼스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허브로 할 일을 수행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 교육과정을 개발·제공해 중·저소득 국가의 바이오공정 인력 양성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