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가을 마켓섬’ 참여 농가들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십시일반 모은 판매수익금 일부를 이웃 돕기 성금(1천870만 원)으로 군에 기탁했다.

마켓섬은 가을 꽃 페스타 기간 자라섬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가공식품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관내 농산물 홍보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운영한 가평군 대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다.

전달식에 참석한 마켓섬 참여 농가들은 "26개 농가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이 고물가 시대 소비 위축 따위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태원 군수는 "점점 추워지는 날씨와 경기 침체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지역사회 온정을 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러한 따뜻한 사랑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과 빛이 된다"고 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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