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22일 청사내 3층 회의실에서 ‘학교폭력 예방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과 전시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 1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진행된 학교폭력 예방 콘텐츠 공모전에는 포스터, 웹툰, 슬로건 3개 부문에서 총 96점(초등 47점, 중등 27점, 고등 21점, 기타 1점)이 접수됐다.

수원서부서는 이번 공모전을 청소년정책자문단원의 안건을 수렴해 교육청과 협업해 진행했다.

여성청소년과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우수 3건(초등 포스터 1건, 중·고등 포스터 1건, 중·고등 웹툰 1건) ▶우수 3건(초등 포스터 1건, 중·고등 포스터 1건, 초등 웹툰 1건) ▶장려 6건(초등 포스터 1건, 중·고등 포스터 1건, 중·고등 웹툰 1건, 초·중·고등 슬로건 2건) ▶아차 36점(포스터 17점, 웹툰 6점, 슬로건 13점)을 각각 선정했다.

최우수작은 ‘꽃처럼 아름다운 학교 생활’, ‘장난삼아 꼽은 칼 언제 터질지 모릅니다’, ‘사소한 일이 사소하지 않다’ 로 선정됐다.

우수작은 ‘컴컴한 동굴 같은 학교폭력’, ‘인식할 수 없는 형체입니다’(학교폭력 방관자에 대한 시선), ‘너무 힘들어, 친구들아 도와줘’로 이미지와 문구로 학교폭력을 예방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상대의 아픔에 공감하는 작품으로 뽑혔다.

이날 전체 수상자를 대표하여 우수작 선정자 6명에게 경찰서장 상장과 부상품, 그리고 입상작품으로 제작된 2024년 달력을 함께 수여했다.

또 수상작 12점을 작품 액자로 제작해 행사장 내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동계방학 기간에는 수원역 일대 청소년 밀집지역에 전시하고, 학교폭력 예방 카드뉴스를 비롯한 교육자료 배포로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성일 수원서부서장은 "이번 교육청 협업 학교폭력 예방 콘텐츠 공모전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빛나는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작품을 달력으로 제작해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폐해를 다각도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걸로 보여진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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