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은 14일에 이어  지난 21일 성남교육지원청과 K-문화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고교생 30여 명이 참가한 행사는 첫날 정은주 왕실문헌연구실장이 ‘그림으로 보는 조선 왕조의 기록 문화’를 주제로 강의하고, 장서각 특별전에 대해 해설했다.

학생들은 지류 문화재 보존처리 분야에 강점이 있는 장서각 자료보존관리팀의 보존처리 현장을 관람하며 훼손된 우리 유물의 보존처리 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은 국학대학원 외국인(일본, 중국, 핀란드, 튀르키예, 홍콩) 학생 5명과 고교생들이 K-문화를 주제로 비정상회담 토론회가 열렸다.

이어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 안지영 책임연구원의 ‘외국교과서에 비춰진 한국’ 강의와 국제교과서자료관를 찾아 외국교과서에 기술된 우리 모습을 문화·역사적으로 분석하고 탐색했다.

안병우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한국학 연구 현장을 실제 방문해 입체적인 체험과 강의로, 한국 문화를 더욱 깊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걸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지난 7월 성남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약을 맺고, ‘궁녀가 읽어주는 낭독 콘서트’, ‘한국학 인문학 콘서트’, ‘한국학 프리미엄 아카데미’ 등 지역 연계 교육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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