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이번 주말 동탄호수공원에서 열리는 ‘100만 화성 축제’에서 루나분수의 세 번째 이야기 ‘토보쇼’를 공개한다.

시는 오는 25일 오후 6시 40분부터 진행하는 토보쇼를 시작으로 12월 1일까지 7일간 루나 빛 축제를 펼친다.

동탄호수공원 루나쇼는 시 주요 관광 랜드마크로서 호수 위에 설치한 직경 15m 규모 건축조형물 ‘더루나’와 높이 200m의 분수, 레이저·특수조명과 빔 프로젝트를 활용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효과를 제공하는 음악분수쇼다.

토보쇼는 2019년 ‘루나쇼’와 2022년 ‘올푸쇼’에 이은 달 이야기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로, 시민 의견을 반영해 달 이야기 시리즈를 이어 주는 캐릭터 개발과 흥미 위주보다는 교육적 메시지를 담았다.

과학문명 발전으로 윤택하지만 따뜻한 동심이 사라진 현대인 삶에서 희망과 가치를 찾는 토보의 여정을 주제로 여러 색이 더해지면 더욱 밝아지는 빛의 모습처럼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하나가 되는 감동을 그린다.

더욱이 작곡가 윤극영이 1924년 작사·작곡한 국민 동요 ‘반달’의 저작권을 확보해 국내 최정상 소프라노 김성혜의 음성으로 편곡한 마지막 곡은 보름달 같은 포근한 사랑을 아름답게 그릴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루나쇼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오랜 시간 머물며 즐기는 공원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매우 큰 기여를 한다"며 "화성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루나분수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루나쇼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시는 2025년까지 매년 루나분수 메인쇼 1작품과 음악분수 5곡 등 수준 높은 콘텐츠를 지속 확보해 루나쇼가 도시 속 아트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공원문화를 선도하고 국내 최고 분수 멀티미디어쇼로 자리잡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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