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기남부본부와 경기연구원이 외국인 근로자 주거 안정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LH 경기남부본부 제공>
LH 경기남부본부와 경기연구원이 외국인 근로자 주거 안정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LH 경기남부본부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와 토지주택연구원, 경기연구원은 22일 오후 2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주거실태는 이러합니다: 직주 여건과 경기도형 해법’이라는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ESG 경영 구현을 위한 LH 경기남부 지역협치포럼 일환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주거 실태를 확인하고 주거 안정 방안을 강구하고자 기획했다.

이민근 안산시장 축사에 이어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권 이대로 괜찮은가? ▶경기도 농어촌 외국인 노동자 주거 현황과 개선 방안 ▶외국인 주민 현황, 인식과 지원: 안산시 사례를 중심으로3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정기성 책임연구원은 안산시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들의 삶과 일터, 주거환경 실태를 파악하고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경제활동을 통한 수익이 가장 큰 목적이며, 이를 위해 기본 주거욕구의 희생을 감수하는 상황"이라며 이들의 주거권을 보장하고 상생하는 공공(LH)의 할 일을 제안했다.

남지현 연구위원은 경기도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경기도 농어촌지역 외국인 노동자들의 열악한 주거 현실을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주거위험도 등급 지도를 작성하고 현실 가능한 관리와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창식 정책실장은 안산시 외국인 주민 현황, 지역별 특성, 인식과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다문화정책의 한계와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안산시는 국내 최초 유럽평의회 상호문화 프로그램에 가입한 도시로, 내국인·외국인 상호 포용성 차원의 다각적인 외국인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권세연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는 경기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일터와 주거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 이들의 주거권을 보장하고자 포용과 상생의 지원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세심하게 짚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훈영 기자 hy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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