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경진여객 노조)가 22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수원시가 시민 불편을 줄이려고 전세버스를 투입한다. 시는 이날 출퇴근시간에 맞춰 전세버스 50대를 투입했다.

전세버스는 7770번(수원역~사당역), 7780번(능실마을21단지~사당역), 7800번(서부공영차고지~사당역) 3개 노선에 모두 86회를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7770·7800번 버스 구간은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7780번 버스 구간은 오전 5시부터 5시 50분까지며 수원 기점에서 사당역까지 편도 운행이다. 퇴근시간에는 7780·7800번 버스 구간은 오후 7시 20분~8시 40분, 7770번 버스는 오후 6~10시 사당역 기점에서 수원까지 편도 운행한다.

왕복 운행 버스는 오전 10시~오후 2시 30분 수원 기점에서 출발한다.

전세버스는 기존 버스 노선 정류장에 정차한다. 경진여객이 운행하던 출퇴근 전세버스와 사전 좌석예약버스는 종전대로 운행한다. 실시간 상황은 경기버스정보 앱과 홈페이지에서, 전세버스 시간표는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진여객 노조는 지난달 26일 배차시간표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달라며 사측에 대화를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했지만 답을 듣지 못하자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우회전 일시 정지, 어린이보호구역과 같은 도로 위 규제는 많아졌는데 배차시간표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파업 골자다. 노조는 앞서 14~15일 오전, 17일 오전, 20일 오전에도 돌발 파업을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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