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지난 21일 자라섬 인근 수상에서 ‘2023년 유·도선 안전관리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유·도선 안전관리 대응훈련은 ‘유선·도선 사업법’에 따른 유선·도선 안전관리계획 일환으로 시행했다. 남이섬과 가평읍 달전리를 운항하는 여객 운반 도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재난 시 대응 역량 강화와 민관 유기적 협력체계 향상을 위해 합동 현장훈련 방식으로 실시했다.

군, 가평소방서, ㈜남이섬 3개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 관공선과 가평소방서 수난구조대 수난구조정 들 선박 3척, 남이섬 도선 1척 등 10여 종의 선박과 장비를 동원해 초동 조치, 인명 구조, 화재 진압 순으로 신속한 구조와 소방 작업 훈련을 했다.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지역을 운항하는 유·도선의 안전 인프라를 강화하고,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선박 운항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 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이번 훈련은 불시에 발생할지 모를 선박사고의 대응 능력을 제고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점검하는 좋은 계기였다"며 "지역 내 선박 안전과 가평을 찾아 주신 관광객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적극 힘쓰겠다"고 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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