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난방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현장 지원과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정용기 사장은 23일 30년 이상 열공급을 해온 성남시 분당구 한솔마을 주공 7단지를 찾아 난방시설을 점검했다.

이날 정 사장은 아파트 기계실의 차압유량 조절밸브와 열교환기 등의 난방공급 설비를 점검하고,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취약계층의 효과적인 난방비 지원 방안 마련을 돕는 간담회를 열었다.

정 사장은 "난방비 지원 신청 대행 협약을 통한 관리사무소 직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 아파트 단지에서 848세대가 난방비 지원 혜택을 받게 된 점에 감사하다"며 "의견을 반영해 영구임대 주택은 별도의 신청 없이 난방요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신속히 실시하겠다"고 했다.

공사는 지난해 말부터 올 3월까지 사용한 난방요금에 대해 최대 59만2천 원 범위 내에서 지원했다.

또 공공임대단지 관리사무소와 난방비 지원 신청 대행 협약을 체결, 고령자 등의 신청 불편을 최소화함으로써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난방요금 지원을 계획 중이다.

이와함께 전국 19개 지사에서 에너지효율 개선 지원단을 운영, 기계실 고온부 보온재 교체 지원과 노후단지 에너지진단 등의 효율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약도 지속 추진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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