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이 민생안정, 지속적인 미래투자, 시민복지, 저탄소 녹색도시를 내년도 시정운영 방침으로 추진한다고 알렸다.

최 시장은  제289회 안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시 승격 50주년 기념행사를 활발히 진행해 시민 화합을 다진 의미있는 한해였다. 안양춤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원스퀘어 철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승인 등 도시의 역동성을 찾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부동산 공시가격 하락과 재산세 감소 등으로 지방세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만큼 업무추진비와 행사성 경비를 감액하고, 사업 우선 순위와 투자시기 조정으로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시기지만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과 안양의 미래를 위한 투자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민생안정과 미래투자, 사회 취약계층 보호, 청년정책, 저탄소 녹색도시 구현에 방점을 두고 민선 8기 핵심 사업을 확고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안양시의 2024년도 예산안 총규모는 지난해 대비 6.3% 증가한 1조 8천59억 원이다.

시는 ‘민생안정’을 시정 최우선으로 상권활성화센터 운영 예산을 확대해 지역상권 보호에 나선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경영환경개선, 상권바우처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창업 특례보증, 중소기업 이자차액보전 등을 통해 기업 위기 극복을 지원한다.

또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에 170억 원을 투입해 내년 본격 추진 예정으로 GTX-C노선 인덕원 정차,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건설 사업에 963억 원을 들여 교통복지를 실현해 나간다.

장애인복합문화관 상반기 개관, 어르신 교통비 지원, AI(인공지능) 고령자 스마트안심서비스를 고도화해 장애인과 어르신이 더욱 안전하고 풍요롭게 생활하도록 한다.

청년임대주택 공급, 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이사비 지원을 통해 청년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양1번가 청년 공간을 내년 하반기 준공해 청년의 문화·예술·커뮤니티 공간을 확충한다.

평촌도서관 재건축, 석수체육관 건립, 충의공원·임곡공원 조성, 갈산 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과 안양역 일원 지하주차장을 조성한다.

최대호 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그 어느 때보다 고심을 거듭해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편성했다. 시민들이 위기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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