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광역콜버스’ 27일부터 달린다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실증사업 동탄1·2신도시~서울 사당역 경유 앱 통해서 정류소·시간 예약 가능

화성시가 오는 27일 수요응답형 광역교통서비스 ‘광역콜버스’ 실증사업을 시작한다.

광역콜버스는 광역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정류소를 선택해 예약하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다.

시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지자체 협약 이후 구체적 추진 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이번 노선을 개통한다.

시 광역콜버스는 44인승 대형 버스 2대가 동탄1·2신도시 동탄기흥로와 사당역을 경유하며, 평일에 한해 하루 8회 운행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카카오T 앱(홈 화면→전체보기→광역콜버스)에서 정류소, 좌석, 시간을 예약하면 된다.

24일부터 일반예약이 가능하며, 12월부터는 매월 16일부터 20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다음 달 출퇴근시간대 정기 탑승 신청을 받는다. 일반예약으로 일회성 탑승도 가능하다.

올해까지는 차량에 비치한 QR코드를 인식해 무료로 탑승하며, 내년부터는 기존 광역버스와 유사하게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하고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광역콜버스 노선 개통은 동탄1·2신도시 광역 인프라 확보에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 최초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이용자들과 적극 소통하며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