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축산농가의 겨울철 피해를 예방하려고 2024년 2월까지 상황근무반을 편성해 비상근무를 벌인다.

도는 상황근무반을 통해 주중 또는 주말 비상근무로 대설 또는 한파특보 발효 시 축산농가 가축과 축사 피해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축산 재해 긴급 지원 같은 긴급 복구를 진행한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해 주의보 이상 기상정보를 농가에 즉시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31개 시·군과 합동으로 오래된 축사 같은 동절기 재해 취약농가 80개소에 단열과 급수시설, 제설장비 준비, 전기설비 같은 사전 점검을 하고 농가별 미비 사항은 즉시 보완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겨울철 난방시설을 쉬지 않고 사용해 전기화재를 우려하는 만큼 예방 조치 요령을 농가에 배포했다.

피해 발생 즉시 상황 보고와 긴급 복구 지원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겨울철 축산피해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 재해 발생 시 가축재해보험을 안전장치로 삼도록 가입지원사업비 33억 원을 추가 확보해 축산농가 보험 가입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이강영 축산정책과장은 "재해는 복구보다 예방이 우선으로, 겨울에도 피해 발생을 막고자 사전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군과 축산농가들도 사전 점검과 위험 요소 보완 같은 예방 조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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