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59억 원 규모의 ‘안양청년창업펀드 2호’를 결성한다고 26일 알렸다.

펀드 2호 조성은 청년창업기업을 ‘유니콘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신생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금융지원책으로 마련됐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4일 관양동 안양창업지원센터 동안청년오피스에서 안양산업진흥원과 함께 ‘안양청년창업펀드 2호 결성 선포식’을 열고 시와 펀드운용사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재)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다날투자파트너스가 공동으로 다날·경기혁신벤처투자조합을 구성해 펀드 운용을 맡는다. 시와 투자운용사는 청년창업·초기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게 된다.

안양산업진흥원은 투자대상 기업을 선별·추천하며, 투자운용사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으로 기업의 후속 지원에 나선다.

시는 2호 펀드에 10억 원을 출자, 앞으로 4년간 20억 원 이상을 지역내 기업에 투자하며 이후 회수기간 3년까지 총 7년간 펀드를 운영한다.

지난 2020년 결성해 운용 중인 ‘안양청년창업펀드 1호’는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10억~30억 원을 지원하는 집중 투자였다면, 2호 펀드는 기업별 1억~5억 원씩 더 많은 청년창업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선포식에는 최대호 시장, 김원경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최병우 다날투자파트너스 대표, 조광희 안양산업진흥원장, 청년창업기업 대표 들 40여 명이 참석했다.

최대호 시장은 선포식에서 "청년들의 독창적이고 혁신적 아이디어를 지원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안양시를 세계적 창업도시로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