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24일 남동구 로데오거리에 ‘인천 생활물류 쉼터’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박덕수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박종혁 시의회 부의장,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 생활물류 종사자(택배기사, 라이더) 30여 명이 참석했다.

전용면적 181.04㎡ 규모로 조성한 생활물류 쉼터는 교육·회의실과 휴게·상담실을 비롯해 생활물류 종사자들이 편히 쉬도록 휴대전화 충전기, 안마의자, PC·프린터를 구비했으며 따뜻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노무사·변호사와 노동·법률상담, 금융·건강 상담과 자조모임 활성화처럼 생활물류 종사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복합 휴식 공간’ 구실을 한다.

생활물류 쉼터는 생활물류 종사자뿐만 아니라 대리기사 쉼터가 필요한 모든 근로자가 이용 가능하고, 평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운영한다. 일·공휴일은 휴관한다.

박 부시장은 "눈비를 맞으며 폭염과 혹한의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생활물류 종사자에게 필요한 쉼터를 개소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쉼터를 시작으로 생활물류 종사자 처우와 근무환경을 개선하려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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