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인스파이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구(IBC-Ⅲ) 안에 자리잡은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30일 1단계 시설을 개장한다.

26일 인스파이어에 따르면 총 1천275실로 구성한 호텔 타워 3개 동과 국내 최초 공연 전문 아레나(1만5천 석 규모), 국내 최대 호텔 볼룸을 보유한 마이스(MICE)시설, 직영 레스토랑, 최첨단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를 우선 개장한다.

모기업인 미국 모히건사의 8번째 리조트 사업지인 인스파이어는 축구장 64개 넓이에 맞먹는 46만1천661㎡ 터에 자리잡으며, 1단계 시설은 약 9천600억 원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포함해 약 2조 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인스파이어는 점진적인 오프닝 전략에 따라 2024년 상반기까지 리조트 전체를 단계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이달 말 소프트 개장할 시설은 각각 다른 콘셉트의 3개 타워(포레스트 타워, 선 타워, 오션 타워)로 구성한 특급호텔, 다목적 실내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 초대형 LED 스크린으로 꾸민 150m 길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연중 이용 가능한 유리돔 형태 다목적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호텔 투숙객 대상으로 스위밍풀 먼저 개장, 2024년 워터 어트랙션 포함 전면 개장),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를 비롯한 10여 개의 직영 레스토랑 그리고 최첨단 마이스시설을 선보인다.

2024년 1분기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장한다. 2분기에는 10만㎡에 이르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디스커버리 파크’와 글로우서울과 협업한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스플래시 베이의 워터 어트랙션 시설과 함께 국내 최대 디지털 실감콘텐츠 전시관, 실내 키즈놀이시설을 개장할 예정이다.

인스파이어는 개장을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자 이달 초부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같은 디지털 채널에서 티저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첸 시(Chen Si) 인스파이어 사장은 "대한민국 인천에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선도적 엔터테인먼트 복합 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한 인스파이어 프로젝트가 중대한 이정표를 달성해 기쁘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면서 영감과 혁신이 가득하고 전 세계 관광객 발길을 사로잡는 최고 엔터테인먼트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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