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매홀고등학교가 ‘2023 유네스코학교 세계문화축제’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27일 매홀고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이번 행사는 매홀고 국제교육 도우미와 사단법인 더 큰 이웃 아시아가 공동 주관한 행사로, 다양한 나라들의 역사, 전통 놀이, 의상, 음식 등을 체험하면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세계시민으로서 시야를 확장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세계시민 출입국사무소를 통해 여권을 발급받고 비자 심사를 거친 후 다양한 나라의 부스를 방문하고 마지막으로 ‘나에게 세계시민이란’ 부스에서 생각을 정리해볼 기회를 가졌다. 

행사는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중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일본 등 7개국의 원어민 선생님들이 참여해 학생들의 문화 이해에 도움을 주었다. 

이 밖에도 매홀고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교내 국제교육 도우미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매년 국제 교류문화 특강 및 세계시민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하고, 온라인 매홀 한국어 학당 운영, 일본어 및 중국어 원어민 교사 협력 수업 등 다양한 형태로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해왔다.

양미희 매홀고 교장은  "세계문화축제를 즐겁게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움이 일어나고 있는 과정이 보인다 "며" 다양한 요구를 가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활동을 선택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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