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본 갭투자’로 수도권 빌라를 매입해 임차인에게서 100억 원대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김포서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인 40대 A씨 들 7명을 구속하고, 30대 직원 B씨 들 20명을 불구속 입건해 지난 24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등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빌라 375채를 사들인 뒤 세입자 66명에게서 142억 원 상당의 전세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컨설팅업자와 건축주, 임대사업자로 구성한 A씨 일당은 전셋값을 매매가 수준으로 부풀려 받아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범행에 나섰다고 조사됐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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