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화성산업진흥원에 대한 예산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열린 ‘제226회 화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중 제1차 경제환경위원회’에서 김종복 의원은 시 민생경제산업국 기업지원과에 ‘화성산업진흥원 사업 전체에 대한 재검토 후 예산안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이날 김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의 중 기업지원과장에게 화성산업진흥원 예산안에 대해 사전에 검토했는지 질의했고 이에 대해 기업지원과장은 "사전에 검토를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김 의원은 화성산업진흥원의 미래 산업 전환 세미나 운영, CES 전시회 파견, 기업지원 플랫폼 운영, 산업정책조사 연구사업, 홍보영상 제작, CI제작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진흥원 관계자에세 질의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진흥원의  업무추진비와 관련, 올 해 원장의 시책업무추진비가 700만 원이었던 것이 내년도 1천만 원으로 300만원 증액된 부분에 대해 따져 물으며 "시책업무추진비가 정말로 더 증액돼서 집행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내년에 세입이 감소하는 차원에서 시 전체적으로 건전재정기조로 예산을 편성하고 있으나 화성산업진흥원은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고 일침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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