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걷기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시는 모바일 걷기 플랫폼을 통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로 지역화폐인 과천토리를 지급하는 내용의 ‘걷기 활성화 사업 조례안’ 제정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0월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으며, 다음 달 1일부터 진행하는 제280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해 심의한다.

조례안에 따르면 ▶걷기 편한 환경 조성을 위한 계획 수립·시행 ▶걷기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사항 ▶걷기 참여자에게 지급한 인센티브를 과천시 지역화폐로 전환해 사용하도록 하는 규정을 담았다.

더욱이 시는 기존 모바일 걷기 사업 참여자들이 목표 걸음 수에 도달하면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모바일 커피 쿠폰 따위로 제공했으나, 조례 제정 이후에는 지역화폐로 지급함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오상근 보건소장은 "시민들이 걷기운동으로 일상 속에서 건강을 지키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보건소는 2020년부터 모바일 걷기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 11월 22일 현재 과천시 걷기 커뮤니티 등록자 수는 7천17명에 달한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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