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고등법원 설치 여야 합심하겠다"

市 시민 100명과 국회서 입법 촉구 정책토론회 김교흥 의원 "법제사법委 양당 간사 설득 중"

인천시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인천고등법원 설치 국회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인천고등법원 설치 입법 촉구에 필요한 토론회는 2020년 7월과 2021년 12월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토론회는 김교흥(민주·국회 행정안전위원장)·신동근(민주·국회 보건복지위원장)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인천고등법원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 좌장은 김현 전 대한변호사협회장이 맡았고, 채은경 인천연구원 도시사회연구부 부장이 발제했다.

이어 고원혁 법원행정처 기획운영담당관, 홍승기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 조용주 인천변호사회 인천고등법원유치 특별위원장, 정관용 인천시민연합회 대표가 토론에 참여했다.

김교흥 의원은 "인천고등법원을 설치하려고 법제사법위원회 양당 간사를 적극 설득 중이고, 임기 내 관련 법률안이 국회 문턱을 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근 의원도 "인천고등법원 유치는 인천시민의 숙원사업이므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려면 여야가 합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국회 정책토론회를 열어 주신 국회의원과 인천고등법원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도 행정 지원을 총동원해 유치에 반드시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하민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