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겨울 예기치 못한 강설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각 시도 주관하에 ‘긴급대응팀’을 운영키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9일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행안부는 "긴급대응팀은 시·군·구, 건설협회, 군부대 등과 사전 협의해 일부 자원을 긴급 지원용으로 지정·활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폭설과 한파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시·군·구 국장급을 상황실 책임자로 지정해 초기 대응력을 제고하고, 유사시 부단체장에 직보해 총력 대응하도록 했다.

상황근무, 제설제 사전살포, 장비 동원 등을 포함해 단계별로 제설 계획을 마련하고, 골목길·이면도로 등 제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후속제설 업무수행 요령’도 기관별로 배포한다.

앞서 행안부는 올해 대설·한파대책 추진을 위해 지자체에 특별교부세 150억 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제설제, 장비 임차, 유류대 등을 보강하고,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방풍시설 설치 등이 이뤄지도록 했다. 지방도에 설치된 염수 분사장치 등 자동 제설장치도 현행 1천462개에서 1천862개로 확대한다.

올겨울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으며,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되나, 예측하지 못한 대설, 한파 가능성이 있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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