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이마트 옆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 진행이 순조롭다.

광주도시관리공사가 51%를 출자해 추진 중인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어려운 금융환경으로 침체된 부동산시장 속에서 안정적 추진을 위한 변화를 꾀한다.

공사는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지난 23일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득했다. 이번 변경으로 주상복합 안 오피스텔을 축소하고 공동주택 가구 수를 늘려 오피스텔 미분양 리스크를 해소함과 동시에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PF(프로젝트파이낸싱) 조달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됐다.

현재 경안2지구 대상지는 6월 8일 사유지 100% 확보 후 안전펜스 설치 같은 부지 조성공사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 중으로, 그간 행정절차를 진행하던 주상복합 부지가 가시화함에 따라 사업 기대감을 한층 더 불러일으킨다.

또 최근 상환경 특화설계 용역을 발주해 진행 중으로, 경안천과 연계한 특화 디자인과 전문 MD(머천다이징) 계획 수립으로 기존 상가시설들과의 차별화 방안과 함께 주변 상권과 연계 방안을 마련해 경안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박남수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은 "현재 금융시장 침체 등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출자사들과 유기적 협력관계로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자 최선을 다한다"며 "광주시민들께서 경안2지구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은 만큼 그간 광주시에서 보지 못했던 상징적인 대표 건축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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