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한국도로공사(EX)를 방문해 경부고속도로 오산 구간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이는 세교2지구와 동오산지역 아파트의 본격 입주가 시작되고, 세교3 신규 공공주택지구 지정으로 수년 내 인구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자리다.

이권재 시장을 비롯해 최유병 도로과장, 관계자가 참석해 한국도로공사 함진규 사장과 관계자에게 오산나들목 출구 전용 나들목 추가 개설 필요성을 설명하고 건의했다.

이 시장은 "현재 오산의 가장 큰 목표는 인구 급증 이전에 도로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할 방안을 찾아 해결하는 일"이라며 "조속히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 위주로 챙겼다"고 말했다.

그는 "수원신갈나들목, 기흥나들목이 루프형으로 선형 개선을 하면서 교통 흐름이 좋아졌지 않느냐"며 하루라도 빨리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산요금소에서 첫 교차로까지 400m가 채 안 돼 정체가 심하다"며 "오산나들목 이외의 출구 전용 나들목이 생긴다면 분명 교통 흐름을 개선하게 된다"고 했다.

이에 함 사장은 "주변 개발 현황, 도로·교통 여건을 종합 고려한 최적의 대안을 찾는 데 함께 논의하자"고 화답했다.

시는 공약사업이기도 한 경부고속도로 오산구간 하늘휴게소 개설과 관련해선 시흥 하늘휴게소에 준하는 랜드마크형 휴게소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권재 시장은 "휴게소에 쇼핑몰, 카페테리아까지 접목하는 최근 추세를 구조에 접목하면 명소가 되리라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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