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취약계층 주거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시는 3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6개 민간 기관과 ‘홈 반장 원스톱 이주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홈 반장 원스톱 이주지원사업’은 주거 취약계층 발굴부터 주택 물색, 이사 서비스, 집수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원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광명형 주거복지사업이다. ‘홈 반장’은 집(home)에 관한 모든 분야를 ‘반장’처럼 해결해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시와 이날 협약을 맺은 기관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한국부동산협회 광명시지회, ㈜월드브릿지익스프레스, 스탠다드무빙, ㈜제일디자인, 크린환경㈜  등 6곳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이들 기관과 협력해 지난 10월 문을 연 ‘광명시 주거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주거취약계층과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사례관리, 물품 지원, 이주 지원 등 통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는 생계, 의료, 주거비, 후원 물품 등을 지원하고, 한국부동산협회 광명시지회는 주택 물색 서비스를, ㈜월드브릿지익스프레스는 무료 이사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스탠다드무빙은 주거취약계층 이주 지원을 위해 에어컨 무료 철거, 수거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제일디자인은 무료 집수리 서비스를, 크린환경㈜는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각각 지원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협약은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주거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나아가 촘촘한 주거복지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주거 공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여러 기관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주거복지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민선8기 공약인 ‘광명형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광명시 주거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 주거복지센터는 시 직영 기관으로 주거복지 상담 및 사례관리, 주거복지 교육 지원, 주거복지 자원 네트워크 구축, 주거복지 정책 연구 및 개발, 주거복지 정책사업 지원, 특화사업 추진 등 시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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