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 음악학과는 1일 오후 5시 아리홀에서 ‘2023 관현악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안양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차이콥스키의 심포니  4번> 중  4악장을 연주한다.

화려한 축제 분위기로 시작하는 <차이콥스키의 심포니  4번>은 차이콥스키 자신이 매우 성공적 작품이라며 자부심을 표시했던 곡으로 알려졌다.

동성애자였던 차이콥스키가 여제자와 성급한 결혼을 했다가 파탄 후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낼 무렵, 이 작품의 4악장을 작곡한 차이콥스키는 "기뻐해야 할 이유를 내면에서 발견하기 어렵 다면 눈을 외부로 돌려 평범한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를 떠올려 보라"며 작품 설명을 한 바 있다.

안양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차이콥스키 작품 말고도 연말 축제 분위기에 어울리는 <캐리비안의 해적 OST>와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 형식으로 성탄절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정기연주회에서는 또 송하영(바이올린), 류예은 ·조성재(호른),  김도희(클라리넷), 심규현 ·김하은(플루트) 들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안양대 관현악 전공 학생들의 아름다운 협주곡을 감상할 수 있다.

안양대 글로벌대학원 퍼포밍아트학과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 상진(바리톤)의 멋진 아리아도 들을 수 있다 .

이번 관현악 정기연주회 지휘는 빈국립음악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현재 코원필오케스트라 예술감독과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는 최현이 안양대 겸임교수가 맡는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