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지가 국내 사진으로는 유일하게 자이언트 판다 가족 사진을 ‘2023년 올해의 100대 사진(TIME’s Top100 Photos of 2023)’으로 뽑았다. <사진>
30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해마다 전 세계인에게 큰 감동을 준 사진 100장을 선정해 공개한다.

국내 선정 사진은 지난 7월 7일 새벽 엄마 판다 아이바오가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를 출산한 뒤 찍은 장면이다.

타임지는 "7월 7일 대한민국 용인 에버랜드에서 엄마 아이바오와 국내에서 처음 태어난 암컷 쌍둥이 판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로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들의 모습과 아이바오 모성애가 느껴지는 장면으로, 국내 언론뿐 아니라 세계 각국 주요 외신도 소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전 세계인에게 생명의 신비감과 함께 희망과 감동을 전달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는 태어날 당시 각각 180g, 140g이던 몸무게가 8㎏ 이상으로 늘면서 그야말로 ‘폭풍 성장’하는 중인데, 에버랜드 소셜미디어 채널에 생활 모습을 공개하면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

에버랜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엄마를 따라 안정감 있게 활동할 만큼 성장하는 내년 초께 외부 환경 적응 과정을 거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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