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가 지난 29일 예술관 음악당에서 ‘헤드스타트(Headstart)’ 프로그램을 수료한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평택대-주한미군 친선음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알렸다.

이번 음악회는 헤드스타트 프로그램 수료자를 재초청하는 홈커밍(Homecoming)형식으로 추진됐으며, 그 외 주한미군 중 참가 희망자와 대학교 교직원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했다.

공연은 평택대 실용음악학과 학생들과 미8군 밴드가 합동으로 1시간 30분간 진행했다.

평택대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여 관객들의 환호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학생들의 K-POP 공연이 시작되자 참석한 미군들과 그 가족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미8군 밴드는 학생들과 함께 ‘Blackbird’, ‘Georgia on my mind’, ‘Blues in Frankies Flat’의 노래를 연주해 감동을 더 했다.

평택대가 주관하는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은 2006년도부터 대한민국에 근무하는 주한미군 장병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소개 및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며, 그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활동이다.

이번 음악회에는 ‘Spread the Love’ 연말 자선 행사도 병행되었는데 주한미군들과 그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기부된 물품은 지정된 기부단체를 통해 평택시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배서현 평택대 국제교류원장 교수는 "미군 장병도 평택시 지역사회 일원으로 함께 사회적 미션을 수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했다. 

평택= 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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