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보건소는 전국적으로 출현하는 빈대와 관련해 빈대 긴급 방제단과 빈대신고센터를 운영한다.

30일 구에 따르면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는 해충은 아니지만, 흡혈로 인한 불편과 알레르기, 심리적 피로감을 주며 빈대가 발생하면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해야 효과적이다. 

물리적 방제는 스팀 고열 소독나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흡입, 건조기를 이용한 열소독을 의미하며, 화학적 방제는 빈대 서식처로 예상되는 곳에 살충제를 사용한다. 다만 매트리스, 침구류 등 피부가 직접 닿는 곳에는 살충제를 뿌리면 안 된다.

남동구보건소는 지난 13일부터 빈대긴급 방제단 운영과 함께 비상 근무 체계를 구축, 빈대 민원 신고가 들어오면 빈대 여부를 확인하고 방역 취약계층에 대해 긴급 방제를 지원하는 중이다.

또한 찜질방과 고시원 등 빈대 출몰이 많았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빈대 집중 점검과 방제 기간’을 지정해 소독의무대상시설 점검과 함께 방역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방제를 지원한다.

빈대를 발견하면 남동구보건소(☎032-453-5090) 또는 120미추홀 콜센터를 통해 신고하면 안내받는다.

 강인희 기자 kyh88@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