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그림책 슈퍼거북을 쓴 유설화 작가가 가평 방일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작품을 읽어  주고 독서교육을 했다.  <가평 방일초 제공>
인기 그림책 슈퍼거북을 쓴 유설화 작가가 가평 방일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작품을 읽어 주고 독서교육을 했다. <가평 방일초 제공>

가평 방일초등학교는 유치원과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10분까지 본교 2층 햇살마루(강당)에서 「슈퍼거북」 저자 유설화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유설화 작가는 「슈퍼거북」에 이어 「슈퍼토끼」, 「으리으리한 개집」을 쓰고 그렸으며 최근 작품으로는 「거짓말이 뿡뿡! 고무장갑」이 있다. 현재 각종 도서관과 학교에서 어린이들과 만난다.

이번 강연은 ‘거북이는 거북이답게, 토끼는 토끼답게, 나는 나답게’를 주제로 학생들이 가진 ‘나다움’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유설화 작가가 직접 읽어 주는 「슈퍼거북」을 통해 더욱 자세히 그림책을 들여다봤다. 이어 지금의 슈퍼거북이 탄생하기까지 습작부터 최근 작인 장갑초등학교 등장 인물들도 함께 살펴봤으며, ‘나만의 장갑 캐릭터’를 그리고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2학년 서모 학생은 "유설화 작가님께 다음 그림책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다시 그림책을 읽어 보니 못 봤던 그림들이 보여 신기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은 ‘나다움’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고, 작가와 함께 그림책 속에서 궁금한 점과 뒷이야기를 나눴다.

박효진 교장은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내가 잘하는 것, 나다움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항상 밝고 건강한 방일 어린이로 자라길 바란다"고 했다.

방일초는 가평 설악도서관과 협력해 작가와 만남을 꾸준히 추진 중이며, 학생들이 평생 독자로 거듭나도록 체계적인 독서교육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학생들이 그린 ‘나만의 장갑 캐릭터’ 등을 비롯한 독후활동 작품은 설악도서관 2층 로비에서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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