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내년 2월 29일까지 올 겨울철 기상 악화에 따른 선박 침몰·전복사고와 난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폭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한다고 1일 전했다.

겨울철은 강한 돌풍을 동반하는 북서 계절풍의 영향으로 해상 풍랑에 의한 침몰, 전복 등 사고발생 위험성이 높다.

특히, 한냉건조한 날씨로 인해 타 계절에 비해 화재·폭발사고 개연성이 높아 난방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평택해수청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내·외항 화물선 안전점검, 종사자 교육 ▶기상악화 대비 건설현장, 항로표지 시설물의 점검 및 안전성 강화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및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해양안전 캠페인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선박 화재·폭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물운반선의 거주구역 내 전열기구 및 조리실 소화장비의 관리 상태와 난방기 노후 전선 같은 화재 취약시설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겨울철 한파 및 빙판길 대비 부잔교 미끄럼 방지 상태 확인, 혹한기 야외 종사자 안전대책 점검 등 항만건설현장 및 시설물 안전점검도 추진한다.

조경주 평택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겨울철은 한파와 강풍의 영향으로 선박운항 여건이 좋지 않은 시기로, 출항 전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함은 물론 선박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했다. 

평택= 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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