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운(수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빅에어 경기에서 6위에 올랐다.

2006년생 이채운은 2일 중국 베이징의 서우강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빅에어 결선에서 153.75점을 받아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채운은 올해 3월 조지아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우승,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선수다.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도 메달 유망주로 꼽히는 이채운은 FIS 월드컵에서는 올해 2월 미국과 캐나다 대회 하프파이프 4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빅에어는 1개의 큰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묘기를 선보이는 경기다. 이번 대회에는 43명이 출전해 결선에는 10명이 올랐으며 결선에서 세 차례 연기해 가장 나쁜 점수를 뺀 2개의 점수를 합산, 순위를 정했다. 선수의 공중 동작과 비거리, 착지 등이 채점 기준이 된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쑤이밍(중국)이 184.50점으로 우승했고, 기마타 료마(일본)가 180.75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동헌(시흥매화고)은 110.00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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