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의 막판 출마 표명이 잇따르는 가운데 김보현(48·사진)대통령비서실 부속실 행정관이 김포갑 출마 채비에 나선다.

김 행정관은 이달 15일 사직서를 내고 총선 출마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 행정관은 국회보좌관 출신으로 오랜 기간 국회에서 활동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1년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이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대통령실 원년 멤버이다. 대통령실 부속실에 근무하며 대통령에게 모든 ‘재가’ 사항을 직접 보고하는 핵심 참모이기도 하다.

그는 18년 동안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재직하다 2021년 윤석열 국민캠프 상황팀에 합류한 뒤 대선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 팀장, 대통령직 인수위 당선자비서실 팀장을 거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비서실 부속실 행정관에 임명됐다.

김 행정관은 탁월한 정무 감각과 정책기획 능력, 친화력을 겸비한 정책통으로 손꼽힌다. 국회 예결위에서 8년간 활약해 예산통으로도 불린다.

인천 태생인 그는 2016년 김포로 이사해 살고 있으며, 본가와 처가도 김포에 거주하고 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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